아무리 거센 비바람이 몰아쳐 와도
뿌리 깊은 나무는 매서운 바람도 잘 이겨내듯이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한 사람
마셔야만 살 수 있는 공기와 같이
메마른 대지 촉촉히 적셔주는 비와 같이
따스하게 말려주는 고운 햇살같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자연의 섭리처럼
내가 살아가는데 의지가 되어주고
위로가 되어주는 당신은
조금씩 조금씩 뿌리를 내려
이제는 나의 마음속에 깊이 박힌
든든한 나무입니다
미운정 고운 정이 듬뿍들어 끊어질 수
없는 내사랑 바로 당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