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님의 글을 읽고 락스를 난에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걸 알지만,
자세히 그 성분이나 증상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수 없어
산마을에 운영자님께서 올리신 글을 퍼 왔습니다.
참고가 되실듯 합니다.

『 락스 』는 유효성분이《 차아염소산나트륨 5~6% 》수용액으로 "Sodium Hyhochrilite" 인 "NaClO" 가 주요성분인 《 염소계 소독약 》입니다.

이 차아염소산나트륨(NaClO)을 물에 희석하면 물(H2O)과 반응하여, 소독 성분이 되는 "차아염소산(HOCl)" , "
차아염소산이온(OCl-)" 와 "발생기산소(O-)" 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차아염소산은 차아염소산이온보다 약 8배나 강력한 소독력을 갖는다고 합니다.
물론 모두 강한 산화력을 갖고 있으며, 작용대상이 되는 물질은 반대로 환원이 되겠지요.

문제는 이 차아염소산나트륨이 ★소독제로서도 효과를 발휘하지만 강한 산화력을 가지므로, ★표백작용이 있으며, 강한 ★
단백질분해제로써도 작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락스를 푼 물에 손을 오래 담구어 작업을 하면, 손이 꺼칠꺼칠해지는데
이 때 손의 피부조직의 단백질이 분해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또한 곰팡이가 낀 욕실의 타일이, 오래 사용하여 퍼런 이끼가 낀 난분에 락스를 처리하면
그 곰팡이와 퍼런 이끼가 금방 분해되어 깨끗해 지는 것을 일상생활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락스가 바로 강한 단백질분해제이기 때문입니다.
이끼가 가진 녹색의 엽록소(Chlorophyll)가 락스에 의해 파괴된다는 것은
《 락스가 강한 엽록소 파괴제 》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락스를 춘란의 소독제로 사용하는 것은 세제의 표백작용으로 인한 단백질 파괴, 특히 색소체 파괴(특히 엽록소,
유색체 및 백색체-★잎뿐만 아니라 뿌리 속에도 포함되어 있슴★)로 인한 심각한 《 황백화 현상 (Chlorosis) 》을
일으키므로 특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락스를 《기구 및 난분 소독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 외에 춘란에 직접 접촉되게 하는 소독용으로는 반드시 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문제는 저가 재작년부터 수차례 지적하여 말씀드렸으며, 이 락스의 사용으로 인한 《 난잎의 황백화현상 》은 사용 후
아주 긴 시간 뒤에 나타나기 때문에 그 위험성을 쉽게 알 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 5~6% 수용액)의 소독 주 작용기작인 차아염소산(HOCl)과 차아염소산이온(OCl-), 발생기산소(O-)은 주로 표면소독용이며
《 비침투성 》으로 뿌리나 잎 등의 식물의 조직 내부까지는 침투하지 못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락스는 주로 표면 소독제로써 만일 락스의 유효성분이 식물 조직 내부까지 깊숙히 침투한다면
주방용 소독제와 각종 야채류, 과일류의 소독에 허가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즉, 락스의 유효성분이 야채나 과일 속으로 침투를 한다면, 락스로 씻은 야채나 과일 속에 소독액이 침투하게되고
그 독한 소독제를 사람이 먹게 될 것은 명백한 사실이니까요.

그러므로 식물조직내부에 침투한 병원균에는 무용지물이며, 여기에 난의 엽록소를 파괴하여, 황백화를 일으키는
부작용이 따르므로 종국에는 병원균을 살균한다는 득(得)보다 난잎이 망가지는 실(失)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만 락스를 난에 직접 사용할 이유가 없습니다.
★고도로 발달된 기술로 개발되고 오랜 기간 작물에 시험을 거쳐 개발된 안전하고 효과가 큰 《 우수한 작물보호제(농약) 》들이
수없이 많은데 구태여 위험을 내포하고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는 락스를 난에 직접 사용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난실의 소독, 난분 등 기구의 소독에는 많은 양의 소독액이 필요하므로 이런 경우에 한정하여 락스를
사용하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참고하여 주십시오
* 산사람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1-04-21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