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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봄날에

작성자

프리아일 (118.♡.102.22)

등록일

12-05-22 00:08

조회수

2,172

겨우내 속박되었던 마음이 풀려 아지랑이가 되고
구름 틈새로 표정 연기하듯 어쭙잖은 봄이 보이면
어느 강가에서, 헤쳐진 안개의 속살에
설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산을 의지해 가까스로 버티는 하늘이
마냥 안쓰러울 때
그와 나 사이는 불과 한 치
툭터놓고 말할 거리건만

속을 비워서라도 쑥쑥 얼굴을 내미는
한갓 봄풀들이 부럽게 여겨지고
너무 늦지 않았나 망설이는 사이
사랑 보다 먼저 그리움을 터뜨리는 목련이 보인다.

봄이 제법 구실을 하려 하지만
겨울의 시샘이 만만치 않아
서둘러 찾아오는 어둠을 핑계삼아
돌아오고 있었다.하늘에 흔적을 만들며

제대로 된 인연은 어디에서 떠돌고 있을까


        프리아일


    한주가 시작되었네요. 모두들 힘내시고
    산행하시는 분들 안전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산사람 12-05-22 10:51
 121.♡.30.74  
  프리아일님도 즐거운 한주되십시오.
안산,풍산..하시구요.
해동공자 12-05-23 08:41
 14.♡.85.97  
  마음이 따뜻해지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산과나 12-05-23 09:52
 211.♡.222.32  
  행복한 만남의 축복이 넘치는  하루하루 되시기를,,,,,,,
철주아인 12-05-25 19:36
 59.♡.225.67  
  좋은 글입니다,,,,^^
항상 행운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난을찿… 12-05-29 10:46
 183.♡.92.194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만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난팔공 12-06-07 21:43
 59.♡.124.107  
  아뿔사....
그리움도 목련도...
아지랭이따라 피어오른던 가슴설렌 추억도
짙어지는 녹음에 밀려 어느덧 전설이 되고말았군요.
연분같은 인연은 아직도 묘연하기만한가요??? ㅎㅎ
난여정 12-09-06 17:54
 218.♡.138.85  
  한뿌리 먹어서면 ㅎㅎ 방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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