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상
산 까 치
바람이..
창을 두드리고,
부끄러운 듯 멀리 ..
순간 ,
사라집니다.
그 뒤를..
빗줄기가 바람의 흔적을..
가뭇 지워줍니다.
여태 살아왔던 날보다..
살아야 할 날들이 더 많았는데..
이제는 살아야 할 날들이 더 적어진 연유는..
어찌할수 없는 시간의 굴레 겠지요.
지나 온 시간은...
짧기만 한데..
무에 그리 바삐만 살았던지요.
겨울을 보내고...
따스한 봄을 또..
맞이하면서 아쉬웠던 건 빚 바랜 추억과..기억들...
하지만,
언젠인가.
지나 간 시간을 뒤로하고..
봄이 오는 길목에서..
또 다른 설레임으로..
계절을 맞이 할수 있는 건..
우리 내 가슴속에..아직
희망이 가득...
있는 때문이 아닐런지요.
**항상 즐난의 가족님들 건강하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십시요**
**순천에서 산까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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