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나올적엔 그저 편할려고 나온 것은 아닐 겁니다
4남 3녀 중 맏이로 태어난 것은 큰형님 소리를 듣기 위해서가 아닐겁니다.
이런 저런 시련속에서
나는
참 많이 살았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제일이라고 생각했어요
내가 가장 많이 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앞을 바라보고
뒤를 돌아보니
아직은
너무나
모르는게 많다고 생각되네요
이제겨우 반백을 겨우 넘긴 인생
옥황상제의 부름도
염라대왕의 부름도
억지로 힘에 겨워하면서도
힘껏 뿌리치고 살아온 내인생
이세상을 정말로 고마워 했네요
덤으로 사는 세상 내인생
오래도록 살게 해달라고 기도도 했어요
대중가요 가사처럼 이별없고 눈물없는
그런 인생을 살아 갈수 있도록 기도도 했어요
가난하지만 가난없고
웃으면서 살아갈수 있도록 기도도 했어요
동글동글 모나지 않게 그렇게 살아가도록 기도했어요
동글동글 그렇게 살고 싶어요
덤으로 살수 있게 함이 바로 난초였습니다.
그런데 난초 때문에 가슴이 너무 아프기에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그러나 아름다운 소심처럼 모나지 않게 둥글둥글 그렇개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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