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보면 좋은 일 나쁜 일이 교차하곤 합니다.
난을 키우면서도 명품 종자목을 잃고 탄식하다가 뜻밖의 횡재를 하는 일이 더러 있습니다.
최근 절친한 난 친구가 중병으로 앓다가 떠나버려 마음의 빈 자리가 큽니다.
그 친구가 떠나면서 기르던 난 300여 분을 제게 넘겨 줘서 그 친구 생각이 더 납니다.
제가 기르던 200여 분과 친구 것을 합하여 졸지에 저도 난 부자가 되었습니다.
첨으로 제 난실을 찍어 봤습니다.
맨 위 사진에 보이는 2층 베란다를 난실로 쓰는데
갑자기 식구가 늘어 비좁아져서 찬바람 불면 늘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소심을 많이 기르지만 그 친구 것 중에도 소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두화소심, 홍화소심, 주금소심, 황화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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