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1월에 있어든 얘기 입니다
난우회 회원몇분과 평소에 제가잘아는 손사장님이랑 장거리 산채를 가기로했습니다 ...! 기다리든일요일새벽 약속장소에모인 일행들 얼굴을보니 기대감으로 다 잠을 설쳤나 봅니다 그런데 우리기분관 반대로 오늘날씨가 왠지 불안불안 합니다 .무시하고.! 차는벌써 남해고속도로를달려 화동근처를 지날때 결국 하얀눈발이 산야를 뒤덮네요 경치는 장관인데 큰일입니다 모처럼의 장거리꽃물산채가 입산도 몾하고 철수할지경에 놓인것입니다 목적지인 순천 백송난원에 도착하니 사장님은 어제저녁 어른들이 즐겨먹는 사탕가루물(소주)을 많이드셨는지 기침전이고 사모님이 따뜻한 밥상을 봐주시네요 날씨걱정에 아침을먹는둥마는둥 얼런먹구 가이드할 백송난원 사장님께 갈장소를 물으니 여기저기 전화를 하시드니 바닷가 쪽은 그나마따뜻해 눈이쌓이지는 안을껏 같답니다 ...!출발..희망을안고 도착한곳은 전남 고흥군 도화면에 소재한 나즈막한산자락이 어루어진해안가 .주차를하고 잠시 가이드를하신 백송난원 사장님의주위말씀...!에 이산은 낮아보이지만 우습게보면 길잃기쉬우니큰일납니다. 저쪽으론 넘지마십시오 작년에 이쪽에선 색화가 많이나왔고 저쪽에선 중투산반등 엽예품이 나왔고 하시면서 일러주시네요 ...각자알아서입산시작...근데 입산한지10여분 갑자기 싸락눈이 엄청쏱아집니다 눈을피하려다보니 같이간 일행중 손사장님과 얼떨결에 마주쳐 파트너가됬네요. 이게고생의시작일 줄이야! 이런저런얘기를 주고받으면서 난이 있는곳으로 자꾸가다보니 아뿔사 방향을 잃었네요. 나침반도 없고 하늘엔 해도없고 눈발은 날리고 어떻게하지 ..! 사장님 일단 해안으로 네려가봅시다... 길도없는곳을뚫고 해안에 네려서니 더난감 ...!영 낯선장소 다른풍경 ...그때까지 별 걱정안하든 손사장님도 이제 슬슬겁이나나봅니다...손사장님 한마디...오사장 어떻게할레 큰일났다...저 그기서 한참 생각 했습니다 ...! 탈출방법은 왔던길을 되돌아더덤어가는것인데 산 높이를보니 엄두도 안나고 폰으로 일행들한테 구조 요청 할려니 쪽팔리고 .이러지도 저러지도몾하다 제가대충 방향을 감으로 잡고 go... 근데 끝도안보이고 숨은 차오고 시간은 자꾸가고 영 아님니다 더디어 다리도풀리고 주져앉아 쉬는데 정신을 차리고보니 어 저등데 !아 찿았구나. 방파제앞에 주차한차도 보이고 주위 풍경이 익숙합니다 ...!난이고 지(?)이고 철수...근데왠지 미련이 남습니다 5시간 차타고 3시간 길잃고헤메고 아이고네참 ! 옆에계신 손사장님한테 사장님 조오기 보이는 끝자락으로 철수합이시더 하고 거기로 덜어같습니다 .근데이게뭐야 한겨울에 녹도들찬 서한무데기..!이놈들이라도 델고가야 오늘고생이 조금 보상 받으려나 봅니다...그뗀별데수롭지않은녀석들이 자라면서 멋진무늬를 자랑하네요. 그나마 그날나온것은 제것이 최고였네요 일행중 원하시는분께3~4촉나눠드리고 나머진 분에 올렸습니다 ...아래사진은 그중에 제일 이쁜넘.!
별 재미없는 산채기라도 끝까지 잃어 주신분들 감사하고 즐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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