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산중에서 누구를 기다리나 빗속에 여인
우산도 없이 그 비를 맞으며 산중에 홀로 서있네
수마리의 호랑이 처녀 ,총각 출가시키는 날인가보다 퍼붓다 그치고 다시 해가 나고를 수차례 반복하고는 날씨는 조용해졌다
이미 수풀은 축축히 빗물에 젗저있었다
게릴라성 장마가 기승을 부리는 토요일 우리는 산행을 계속하기로 하고
부지런히 산을 오르던 중 앞에 있던 호란이 성급히 달리기 시작했다 그 빗속의 여인을 만난것이다
아직 어린나이의 자태는 빗속에서 만나서 더욱 아름다웠다
출연 인물 산적 임꺽정, 아마추어 산삼과 호랑이 그리고 촬영에는 호란이 등장인물들입니다 우리는 촬영을 끝내고
곱게 모셔온 여인의 향기를 맏으며 또다른 내일의 산행을 위하여 한잔의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짙어가는 석양빛에 또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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